‘2016 소재부품-뿌리산업주간’ 개최
임단비 기자 2016-11-30 16:24 0


<편집자 주>
국가 산업 발전의 척도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소재부품과 뿌리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소재부품주간’과 ‘뿌리산업주간’이 함께 개최돼 그 의미를 더했다. 지난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서울 양재동 The-K호텔에서 개최된 ‘2016 소재부품-뿌리산업주간’이 소재-뿌리기술(가공)-부품-플랫폼으로 연결되는 흐름에 맞춰 통합으로 개최된 것이다.
소재부품, 뿌리산업의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하고, 국내 소재부품 및 뿌리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고민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된 이번 행사에 본지가 다녀왔다.


취재 임단비 기자(press7@engnews.co.kr)




‘소재强국, 부품大국’으로 부상하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소재부품투자기관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6 소재부품-뿌리산업주간’이 지난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서울 양재동 The-K호텔에서 개최됐다.
개최 첫 날인 15일에는 성공적 개최를 위한 개막식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을 비롯한 소재부품·뿌리기업인과 관련 연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만기 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에도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왔던 소재부품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정부는 국가전략프로젝트를 통해 경량소재,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등 시급한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스마트공장을 빠르게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 밝히면서, “나아가 업계도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고 제조공정의 스마트화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하고, 비효율 부문에 대한 과감한 사업재편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소재强국, 부품大국’을 슬로건으로 열린 금번 행사는 정책교류, 기술교류, 사업교류 등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됐으며,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 논의를 중심으로 수요대기업과 정부의 미래기술 개발방향 발표와 신시장 개척과 투자유치를 위한 1:1 상담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열려 참관객의 오감을 만족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사진. (주)오성테크가  3D 프린터로 형상화한 금형 제품을 선보였다.>


뿌리산업 융합 전시회, 핵심은 ‘공장의 스마트화’

‘2016 소재부품-뿌리산업주간’의 다양한 행사 중 가장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단연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개최한 ‘뿌리산업 융합 전시회’였다. 금형을 비롯해 주조,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6대 뿌리기술 발전을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한 본 전시회는 스마트공장에 대한 뿌리산업 홍보 존과 스마트공장 구축 존, 스마트 요소기술 존으로 구분해 참관객을 맞이했다.
먼저 뿌리산업 홍보 존에서는 뿌리센터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과 역할에 대해 소개했으며, 스마트공장의 개념과 비전을 토대로 현재 보급 현황과 생산성 향상에 대한 성과 등도 선보였다.


그 옆에 자리한 스마트공장 구축 존에서는 스마트공장의 발전 변화상을 볼 수 있었다. 6대 뿌리산업별로 우수 스마트 공장을 구축한 12개 기업들의 사례를 전시해 현실감을 높인 본 구역에서는 각 기업들은 구축 전 공정과 그에 따른 문제점을 소개하고, 스마트-자동화 공정 도입 과정에서 사용한 공정분석 및 요소기술을 소개할 뿐더러 이러한 스마트 공장 도입으로 나타나는 품질, 비용, 납기 등에서의 성과도 상세히 소개해 참관객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번 열처리 분야에서 스마트화 단계를 선보인 (주)새한진공열처리는 제품의 입고부터 열처리 공정, 납품까지의 모든 과정을 데이터화 하고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히며, 그 결과 불량률 67% 감소, 전력 사용 절감, 고객사의 신뢰확보라는 난제를 한 번에 해결했음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스마트 요소기술 존에서는 스마트공장 구축에 필요한 시뮬레이션 모델링과 장비 ICT, 네트워크, 센서/액츄에이터, 로봇 등 5가지 분야의 핵심기술을 볼 수 있었으며, 이와 더불어 전시에 참여한 19개 요소기술 지원업체는 각 뿌리기업의 상황을 분석해 스마트 공장 구축법을 제안하는 ‘맞춤형 상담회’를 함께 열어 전시를 다양하게 채워나갔다.
한편 이번 전시를 개최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세계가 글로벌 저성장 시대에 들어선 이후 뿌리기업이 받는 원가절감, 품질개선 압박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며 “본 전시에 많은 뿌리기업인들이 참가해 스마트 공장 구축의 방향성을 잡고 수익성 증대 방안을 모색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해외진출의 장을 열어 준 ‘GP Korea’

뿌리산업 융합 전시회 위층에는 소재부품 기업들의 글로벌 밸류체인 편입 등 해외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개최된 ‘GP Korea’가 열리고 있었다. 
KOTRA가 진행하는 이번 GP Korea는 2010년 이후 소재부품업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총 6,700건 이상의 상담회가 진행됐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자동차, 플랜트, 기계, IT전자 등 소재부품분야의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글로벌기업 65개사와, 국내 소재·부품 제조기업 340개사가 참여했다.


특히 본 행사는 글로벌 산·학·연과의 1:1 아웃소싱 및 기술개발 상담은 물론, 글로벌기업과 국내기업 간 구매계약 및 MOU 체결, 국내기업공장을 직접 방문해 상담하는 멘토링, 국제 공동 R&D 상담회 및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관객과 더불어 해외 바이어들의 니즈까지 만족시켰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국내ㆍ외 최신 기술개발 동향 공유

‘2016 소재부품-뿌리산업주간’의 열기는 구관 3층 거문고 홀에서 마련된 ‘수요기업 정책설명회’와 ‘국제 소재부품포럼’에서도 이어갔다.
완제품 및 모듈·시스템을 생산하는 LG화학과 삼성전자 등의 대기업과 소재부품을 구매하는 한국전력 등 공기업이 참석한 수요기업 정책설명회에서는 이들 기업이 자사의 제품개발 방향이나 소재부품 수요 동향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공동 기술개발이나 구매 상담이 가능하도록 현장에 자리를 마련하고, 궁금증을 즉석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일례로 세계최초 초고효율 방열 복합소재를 개발한 (주)신아티앤씨는 R&D 참여 초기부터 수요기업인 LG이노텍에서 최신 제품의 시장트랜드, 요구성능, 신뢰성 분석 장비 등을 제공받았음을 알렸다.


거문고홀 B, C에서 진행된 ‘국제 소재부품포럼’에서는 미래 신산업과 관련한 핵심 소재부품 기술개발 동향을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신산업 진출의 기회를 제시하며
특히 지난해 개최한 감성소재부품포럼을 미래 신산업과 관련된 소재부품 전 분야로 확대한 이번 포럼은 국내·외 기업, 연구소, 학계 인사들로 구성된 연사들이 주요 신산업 분야의 세계동향, 융복합/기능성 소재부품, 감성소재, 스마트카, 기계로봇, 웨어러블 등의 분야에 대해 발표하며 참석자와 발표자간의 기술에 대한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워졌다.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
임단비 기자